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2분기 순익 5,696억

1분기보다 67% 급증…자산 건전성 속도 빨라져


국민銀 2분기 순익 5,696억 1분기보다 67% 급증…자산 건전성 속도 빨라져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국민은행이 2ㆍ4분기에 당초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이익을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충당금전입액의 감소폭이 커지는 등 자산건전성의 개선속도가 빨라진 때문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은행은 29일 2ㆍ4분기에 5,696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67.4%,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36.4% 증가한 것이다. 영업수익(매출)은 4조2,357억원, 영업이익은 5,696억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이자 부문 이익이 순이자마진(NIM)의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1조3,968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입은 1ㆍ4분기 대비 2.0% 줄었지만 일회성 손익사항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0.6% 증가했다. 또 인건비는 1ㆍ4분기 중 명예퇴직을 비롯한 인력구조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3.8% 감소했으며 판매비와 관리비도 1.2% 줄었다. 국민은행 측은 "이번 실적에는 일회성 이익 기여 요인이 거의 없어 이익의 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구용욱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손충당금의 감소 추세가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1,000억원 정도 더 나왔다"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이 2ㆍ4분기에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룸에 따라 하반기에는 다소 주춤할 수도 있겠지만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5/07/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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