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천 상동 택지개발사업 본격화/내달께 보상·내년 6월 부지조성

◎1만7,000가구 99년 9월 분양계획1만7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부천시 상동택지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공사는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협의가 원만하지 못해 지연되던 상동택지조성사업을 지난 8월말 경기도의 개발계획 승인을 계기로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토공은 이달말까지 토지 감정평가를 마치고 11월께 토지보상 및 공동주택의 선수공급을 실시하며 올해말까지 교통과 인구, 재해, 환경영향평가 등을 완료하고 내년 6월에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의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99년 9월께 아파트 일반 분양이 가능하다. 상동지구는 4천가구의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1만6천가구의 공동주택과 1천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파트 분양평형은 ▲전용면적 18평 이하 6천5백40가구 ▲18∼25.7평 5천6백72가구 ▲25.7평 초과 3천6백11가구 등이고 연립주택은 18∼25.7평 2백36가구가 건립될 계획이다. 상동지구는 서측 자연녹지지역에 영상문화단지와 축구전용경기장, 공원, 종합병원 등이 계획돼 있고 기반시설이 갖춰진 부천 중동신도시와 접하고 있어 수도권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문화단지는 부천시가 지향하고 있는 영상도시 이미지화 사업에 구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인접한 축구전용경기장, 공원 등과 더불어 주민들의 휴식처로 꾸며진다. 지구내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각각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 4개가 입지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경인고속도로가 지구 북측 1㎞ 지점을 지나고 경인선 전철이 지구 남측을 동서로 지나가고 있어 교통여건이 좋은 편이다. 또 오는 98년 6월 개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고 인천 지하철 3호선이 지구 중앙을 동서로 지나갈 계획이어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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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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