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생명, 21C비전 선포

"2002년까지 생보시장 절반차지"삼성생명이 오는 2002년까지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비전을 제시한다. 삼성생명은 11일 「초일류 금융회사로의 도약」이라는 21세기 비전을 선포하고 「2002년 총자산 60조원, 고객 1,200만명」이라는 목표와 실천전략인 「드림플랜21」을 발표하고 적극적인 경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말 현재 삼성생명의 총자산은 40조원으로 업계 전체 100조원의 40%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생보사 자산이 매년 10%씩 성장하는 추세여서 오는 2002년에는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후년에 삼성생명이 총자산 60조원을 달성할 경우, 생보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 또 고객수도 현재의 900만명보다 30% 이상 늘어난 1,200만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금융·재정설계 전문가인 재무컨설턴트를 2만4,000명으로 늘리고 실버시장과 건강보험 등의 신규 사업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동시에 성장성 있는 타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해외보험시장 투자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주택저당대출(MORTGAGE), 스피드 주택마련 대출 등 30년 이상 장기대출 상품을 판매해 안정적인 자산운용도 함께 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교보생명도 23조원인 총자산을 2002년까지 40% 이상 늘려 33조원으로 확충할 계획이고 대한생명도 16조원인 자산을 25% 이상 늘어난 20조4,000억원으로 늘릴 방침이어서 생보시장을 둘러싼 빅3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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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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