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익률 좋으면 적립금 미리 드려요"

교보생명 '프라임 변액연금보험'

교보생명은 수익률이 좋을 때 적립금을 미리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무배당 교보프라임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일정 시점에 고객이 지정한 적립금(지정인출금액)에 대해 수익률이 떨어져 적립금이 감소하더라도 차액을 보전해 지급하고, 반대로 수익률이 더 높아지면 수익이 발생한 만큼 연금을 더 지급하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이 상품에 가입해 1억원의 적립금을 쌓은 고객이 5,000만원을 지정인출금액으로 설정할 경우 지정한 5,000만원에 대해 수익률이 급락, 적립금이 줄더라도 지정시점부터 매년 500만원씩 10년 동안 연금 형태로 제공된다. 수익이 더 날 경우에는 마지막 10년차에 수익이 난 금액을 추가로 지급한다. 지정인출금액을 제외한 5,000만원의 적립금은 고객이 선택한 펀드에 계속 투자돼 연금 개시 나이부터 연금으로 지급된다. 지정인출금액은 계약자적립금의 10%와 500만원 중 큰 금액을 뺀 한도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최저연금적립금 보장비율도 종전 100%에서 120%로 높여 수익률이 낮아도 보험사가 손실을 떠안고 고객은 손해를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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