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요 게임업체 올 경영전략] SCEK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SCEK)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대가 넘게 팔린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2(PS2)의 국내 정식발매를 위해 지난 2001년 12월 설립됐다.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지금까지 30만대 이상의 PS2를 판매하면서 비디오게임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시장에 본격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PS2의 장점은 엄청나게 팔린 게임기 만큼이나 게임 타이틀도 풍부하다는 점. 1,000여개에 이르는 타이틀 중 120여개가 국내에 발매됐다. 철권, 귀무자 등 대표게임을 비롯, 데빌메이크라이, 테일즈 오브 데스티니, 위닝일레븐6, NBA라이브 등 전세계적으로 수백만 장이 팔린 대작게임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에만 70여개의 게임이 추가로 발매될 예정. SCEK는 특히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이 아직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게임내 음성, 자막 등을 완전 한글화하는데도 많은 공을 들여 국내 게이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PS2의 또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게임기인 동시에 돌비 디지털, DTS 등 5.1채널 디지털 음향효과를 갖춘 DVD 플레이어라는 점. 웬만한 DVD 플레이어 한 대 값에 최고의 비디오게임기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덤으로 CD 플레이어 기능까지 갖고 있다. SCEK는 지난해 11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무료 게임체험관인 PS2존을 오픈한 데 이어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에도 PS2 존을 열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PS2존은 40여대의 PS2 체험대를 갖추고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최근 인터넷에 접속해 온라인게임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첫 게임 `소콤: US 네이비씰`을 내놓고 베타 테스트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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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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