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전자금융 고객 잡아라"

주5일 근무 시행따라 가전품 제공등 사은행사 활발 주5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인터넷ㆍ전화ㆍ자동화기기 등을 이용하는 '전자금융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활발한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에어컨ㆍ디지털TV 등 가전제품과 동남아 해외여행권 등 다양한 상품을 내걸고 고객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환은행은 1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ㆍ자동화기기 등 전자금융 거래를 확대하기 위한 사은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번 행사기간에 인터넷뱅킹에 신규로 가입하거나 텔레뱅킹 서비스 비밀번호를 새로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111명에게 정기예금 100만원 등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토요일에 인터넷뱅킹이나 텔레뱅킹을 이용해 이체거래를 하면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추첨을 통해 동남아 해외여행권 등 레저용 상품권도 나눠준다. 아울러 평일에 인터넷뱅킹ㆍ텔레뱅킹ㆍ자동화기기 등을 이용하는 고객도 추첨, 에어컨ㆍ디지털캠코더 등을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14일까지 인터넷뱅킹 고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인터넷뱅킹으로 자금을 이체하거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단 인터넷뱅킹은 개인고객만 응모할 수 있고 동일한 송금처에 여러 건으로 분할해서 이체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마다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등에게는 29인치 디지털TV, 100만원 정기예금 통장, 홈시어터 가운데 하나를 원하는 대로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주5일제 대비 온라인 서비스 가입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8월31일까지 온라인 서비스에 가입한 후에 이체 비밀번호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1등 5명에게 DVD 각 1대, 2등 15명에게 프린터 각 1대, 3등 500명에게 영화티켓 각 2장씩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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