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내년에는 해외 투어에 좀더 자주 나서게 된다.
‘배터리가 떨어졌다’며 내년 1월6일 미국PGA투어 개막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도 불참하겠다고 휴식하겠다고 했던 우즈는 28일 홈페이지(www.tigerwoods.com)를 통해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이 일정표에 있는 대회는 모두 12개다.
그러나 일본 던롭 피닉스대회와 중국 HSBC챔피언십, 잉글랜드에서 열릴 HSBC 월드매치 플레이 등 일본과 유럽 투어 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라 우즈는 모두 7차례 정도 해외 원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차례 외국 출정은 최다 기록. 우즈는 지난 98년과 99년, 2002년 각각 5번씩 외국에서 대회를 치른 바 있다.
우즈의 내년 첫 원정 경기는 2월 두바이의 아랍 에미레이트에서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이후 7월 브리티시오픈을 위해 잉글랜드로 갔다가 다시 9월 14일부터 3주 동안 이어지는 HSBC월드매치플레이와 라이더컵, WGC아멕스 챔피언십에 잇따라 출전한다. 11월부터는 아시아 원정에 나서 일본의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며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HSBC챔피언십에도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우즈는 홈페이지에 뷰익 인비테이셔널(1월26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2월2일), 액센추어 매치 플레이(2월22일), 마스터스(4월6일), US오픈(6월15일), 브리티시오픈(7월20일), PGA챔피언십(8월 17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8월 24일), 도이치뱅크 챔피언십(9월 1일), 라이더컵(9월 22일), 아멕스 챔피언십(9월28일), 타겟월드챌린지(12월 14일) 등의 출전 일정표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