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창수 "나도 유럽투어 정상"

위창수(34ㆍ테일러메이드)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스포츠 ‘코리언 데이’에 빛을 더했다. 위창수는 1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골프장(파72)에서 열린 EPGA투어 메이뱅크말레이시아오픈 최종일 9언더파 63타(이글 1, 버디 7)를 몰아쳐 3라운드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미국 PGA투어에 입성했으나 상금랭킹 186위에 그쳐 투어카드를 유지하지 못했던 위창수는 이로써 양대 투어의 하나인 유럽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며 재기의 날개를 폈다. 우승상금 17만4,000유로를 챙긴 위창수는 EPGA투어 전경기 출전권도 보너스로 받았다. 이번 대회는 둘째 날 내린 폭우 때문에 54홀로 축소됐으며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1타차 2위, 라파엘 자클랭(프랑스)이 다시 1타차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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