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은평뉴타운·용산·뚝섬등 '알짜 풍성'

■ 새해 청약시장 베스트7


새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규 청약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은평 뉴타운 2지구와 용산 일대 등 서울 유망지역은 물론, 판교ㆍ광교 등 인기 신도시,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청약가점점수가 높은 경우라면 분양가가 저렴한 유망지역 인기 단지를 적극 공략해볼 만하다. ◇은평 뉴타운 2지구=지난해 1지구 분양에 이어 2008년 하반기 2지구가 공급된다. 5,134가구 중 112~214㎡ 규모 3,56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A공구는 현대건설과 태영건설이, B공구는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 C공구는 두산건설과 금호건설이 각각 시공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세권이다. 1지구 분양가가 주택형별로 3.3㎡당 939만~1,348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지구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7~10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1지구와 마찬가지로 공정률 80%에서 후분양하기 때문에 자금마련계획을 특히 잘 짜놓아야 한다. 계약에서 잔금 날짜까지 6개월 정도밖에 안돼 자금 부족으로 인한 청약 포기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용산=용산민족공원, 뉴타운 개발, 용산역세권 국제업무단지 등 매머드급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용산은 특히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와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부운하 개발계획과도 맞물려 있어 앞으로 서울의 업무ㆍ주거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이 용산구 효창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302가구가 내년 2월 분양된다. 이 중 161가구(76~145㎡)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가깝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이 아니어서 분양가는 다소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입주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41㎡ 31가구를 10월께 일반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용산 신계구역을 재개발해 867가구 중 79~185㎡ 289가구를 5월께 내놓는다. ◇뚝섬ㆍ서울숲=한강 조망권 아파트도 주목된다. 일단 역대 최고 분양가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이 조만간 이뤄진다. 자문위가 지난해 1차 심의 후 땅값과 금융 비용 등을 다시 책정하라고 권고한 만큼 분양가는 업체들이 신청한 것보다 다소 낮춰질 것으로 보인다. 뚝섬 1블록에서 한화건설이 231~376㎡ 230가구를 공급한다. 3블록에서는 대림산업이 330㎡(100평형) 196가구를 분양한다. 둘 다 3.3㎡당 평균 4,000만원대 중반에 분양승인신청이 돼 있다. 두산중공업은 성수동1가에 ‘서울숲 두산위브’ 566가구를 짓고 이 중 198~330㎡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숲이 바로 인근에 있어 주거 여건이 쾌적하고 분당선 연장선 성수역이 가깝다. 이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전매 제한을 받지 않는다. ◇광교 신도시=10월 울트라건설이 1,188가구를 분양하면서 광교 신도시는 본격적인 분양 레이스에 돌입한다. 2013년까지 3만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단독주택과 임대주택을 제외한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의 분양물량은 총 2만749가구에 이른다. 전체 공급물량 중 울트라건설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의 분양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전체 공급물량 중 30%인 6,220가구는 수원과 용인 지역주민들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1만4,524가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주민에게 분양된다. 다만 지역 우선 공급물량은 광교 신도시 전체 공급 택지 비율(수원 88%ㆍ용인 12%)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되는 60~85㎡의 경우 3.3㎡당 1,000만~1,100만원, 85㎡ 초과는 1,2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신도시=올 전체 공급물량은 3,648가구인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575가구 수준이다. 이 중 분양 일정이 확정된 분양물량은 신구건설과 대우건설이 공동 시공하고 2월에 분양하는 948가구 물량이다. 주택공사의 휴먼시아는 올해 안에 분양이 이뤄지지만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주공의 휴먼시아 물량은 청약저축 보유자만이 청약에 나설 수 있으며 중형 임대물량 등은 청약예금도 가능하다. 지난 2006년 분양 당시 3.3㎡당 평균 가격이 1,19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분양물량 역시 이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대형의 경우 채권입찰제를 통해 청약을 해야 하는 만큼 분양가 이외에도 분당 아파트시세와 판교 분양가 차이의 80%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지역=용인 지역에서는 올 한해 동안 총 2만646가구가 쏟아지는 가운데 일반분양물량은 1만8,883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지역 내에서 주목받는 물량 등은 1~2월 중 분양되는 상현동과 성북동 물량으로 GS건설과 동일하이빌ㆍ동부건설ㆍ고려개발 등이 시공한다. 신봉 지구에 나오는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은 만큼 평균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대 전후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인근 지역에서 분양한 현대 힐스테이트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평균 8대1에 달할 정도로 인기지역인 만큼 올 분양물량 역시 분양시장의 대어로 부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고림동과 마북동, 흥덕지구 등에서도 대거 물량이 나오지만 분양 일정이 주로 하반기에 몰려 있다. ◇인천 지역=뜨거운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송도와 청라지구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 지역의 경우 최근 분양한 포스코건설의 더 샵 하버뷰가 최고 200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분양 가격은 85㎡ 이하의 경우 900만원대 전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청라지구 역시 올 한해 아파트 청약의 최대 화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월 중 분양 예정인 호반건설의 경우 3.3㎡당 분양 가격은 700만~800만원대에서 거론되고 있어 청약 광풍이 청라지구에서 재현될지 주목된다. 호반건설 이외에도 광명주택과 우정건설ㆍ서해종합건설 등도 2월과 3월에 집중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내는 만큼 청약 일정을 챙길 필요가 있다. 이들 지역 역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 가격은 호반건설과 비슷한 수준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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