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업종 투자의견 엇갈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이 엇갈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나증권은 D램 가격 하락세가 3ㆍ4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중립` 의견을 유지한 반면 대우증권은 반도체 산업 생산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19일 반도체 DDR 256메가 가격이 ▲PC 판매량 부진과 ▲D램 업체들의 공급량 증가 등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 있어 가격회복은 3분기 말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ㆍ4분기에 D램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D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와 반도체 업계의 구조조정 지연이 제품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은 이에 앞서 지난 17일 반도체 산업생산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난 4월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 3월 대비 0.5%, 전년동기 대비 0.4%감소했다”며 “그러나 지난 4월의 반도체 산업생산은 3월보다 2.1%, 전년동기보다 18.1% 증가해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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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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