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청기·치과용 임플란트 허가 급증

인구노령화 따라 사용량 늘어

보청기와 치과용 임플란트 등 인구노령화에 따른 개인용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급속히 늘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의료기기 허가 현황'에 따르면 허가 받은 전체 의료기기 1,216건 가운데 보청기가 165건(13.6%)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치과용임플란트 60건(4.9%), 소프트콘택트렌즈 28건(2.3%), 개인용온열기 26건(2.1%), 개인용조합자극기 19건(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 품목 허가 상위 5위권에 들었던 의료용핸드피스, 레이저수술기 및 허리 디스크 수술 등에 사용되는 추간체 고정보형제 등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식약청은 이 같은 변화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중장년층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대체 의료기기'와 가정에서 손쉽게 쓰는 '개인용 의료기기'의 사용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허가 의료기기는 2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1건보다 41% 늘었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혈압ㆍ맥박을 비롯한 각종 생체 현상을 측정하는 '의료용다기능측정기록장치' 등 다양한 제품개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기기는 노약자ㆍ독거노인 등의 건강관리를 위한 U헬스케어 의료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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