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투자 포인트는 ▦실적 호조세 지속 ▦영업외수지의 흑자전환 ▦방산부문의 수주 확대 등 3가지다.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고, 순이익도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광디지털 부문 때문으로 매출비중이 지난 2002년 28%에서 지난해 45%로 성장했다. 올해 출시한 ‘#11 PMP’는 삼성의 야심작으로 최근 출시한 첫 DSLR카메라인 ‘GX-1S’와 더불어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 또다른 주력인 반도체부품은 올해에도 지난해말 설비투자가 완료된 BOC(Board on Chip)가 삼성전자로 납품이 시작되면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구조조정 마무리로 인한 영업외 수지의 흑자전환 기대감도 돋보이는 대목이다. 삼성테크윈은 수년간 구조조정을 진행해 차입금이 2004년 6,400억원에서 2005년 2,5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결과 올해는 이자비용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03년 이래 적자를 지속해왔던 영업외 수지는 올들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방산부문의 수주량이 확대돼 장기 성장에 대한 발판이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테크윈은 우리나라의 한국형 헬기 엔진사업을 수주하고 터키 등 주요 국가들의 군전력 증가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매출규모가 커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투자포인트를 감안할 때 올해 예상 주당 순이익을 2,300원으로 예상하며 과거 실적개선 시기의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해 3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