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유업체 BP가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 수습 비용 마련을 위해 북해 지역 자산 매각을 고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BP가 북해에서 40년 이상 운영해온 기반시설과 시추 지역 일부를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최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BP는 사고 수습 비용이 4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아르헨티나 정유업체인 브리다스에 팬아메리카에너지의 지분 60%를 7억달러에 팔기로 결정하는 등 올들어 210억달러에 달하는 자산 매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