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할인점 쇼핑카트 고객안전 위협”

할인점 쇼핑카트의 안전관리가 소홀해 고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1~3월 서울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 지역에 있는 7개 할인점 업체의 25개 매장에서 사용중인 쇼핑카트의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 점검 및 관리가 소홀한 사례가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소보원에 따르면 모든 매장에서 유아용 좌석이 있는 쇼핑카트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일부에서 ▲안전벨트 버클 파손(1곳) ▲유아용 시트 등받이 지지대가 휘어진채 방치(2곳) ▲몸무게(최대15㎏) 또는 사용연령 제한 표시를 하지 않은 카트 사용(5곳) 등의 사례가 지적됐다. 한편 최근 3년간(2001.1 ~ 2003.3) 소보원에 접수된 할인점 쇼핑카트 관련 사고(36건) 분석 결과 사고발생 상황별로는 ▲쇼핑카트를 몰고 무빙워크(자동보행기)를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하거나(31.6%) ▲쇼핑카트의 짐칸에 어린이를 태웠다가 과도한 몸동작으로 어린이가 떨어져 다치는(21.1%) 등의 사례가 많았다. 소보원 관계자는 “사고 예방을 위해 쇼핑카트를 사전 안전검사 대상 품목으로 지정하고 안전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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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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