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1인 기획사'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고현정은 지난달 (주)아이오케이컴퍼니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고현정의 남동생인 고병철씨가 대표로 등록된 회사다. 소속 배우는 고현정 한 명이다. 남동생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고현정의 매니저먼트 업무 및 관련 캐릭터 사업 등을 진행하는 '1인 기획사'인 셈이다. 고현정은 전(前) 소속사인 스톰이앤에프(구 디초콜릿이앤티에프)와는 이미 계약 관계를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월 계약만료지만 양측이 지난 8월 계약 파기에 합의했다. 스톰이앤에프의 관계자는 "지난달 양측이 의견을 조율해 별다른 잡음없이 갈라 선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측과는 어떤 계약 관계도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고현정이 엄청난 계약금을 내세운 대형 매니지먼트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 하지만 남동생의 회사에 둥지를 틀며 독자적인 노선을 택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고현정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 개발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고병철씨는 김종학 프로덕션에서 오랫동안 일한 PD다. 때문에 직접 드라마를 기획해 고현정을 출연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드라마가 성공할 경우 엄청난 계약금을 받고 다른 기획사와 계약한 것 이상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