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확산과 과학기술력 강화, 첨단 산업육성을 통한 자립형 지방화가 가능한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시민들이 합리·효율·창의적인 과학정신을 구체화해 수준 높은 사회를 실현해야 하는 것이지요.”
정장식 포항시장은 과학문화도시 육성과 관련,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와 R&D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진 지역전략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과학문화도시 건설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것이 가능한 것은 포항이 국내 지자체 도시가운데 산·학·연을 위한 최적의 도시로 평가 받고 있는데다 포스코, 포항공대, 포항테크노파크 등 기업 대학 연구소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루는 범 도시적 일체감이 형성돼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한 과학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성향이 과학문화도시를 이루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있다며 제1호 과학문화도시답게 ‘사이언스 코리아’의 모델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사실 포항시 전체 읍ㆍ면ㆍ동 33개소에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생활과학교실을 추진 중이며 과학인재육성을 위한 청소년 과학탐구반을 116개의 모든 초·중·고교에 개설토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정 시장은 이를 위해 포항공대 과학기술진흥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을 포괄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과학문화 프로그램개발과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혁신이라는 정부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와 함께 포항시의 전략산업인 나노 전자소재와 철강 신소재, 바이오 의료소재, 에너지 소재, 지능로봇 소재 등 5대 소재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소재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여기에 교육·주거·문화가 어우러진 180만평 규모의 ‘지곡단지’가 조화를 이룸으로써 과학문화도시의 이상적인 모델이 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