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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FTA협상팀 새로 짠다

이혜민 대사·김진욱 팀장 대신 최석영 前대사·박태영 서기관 으로…<br>김종훈 교섭본부장은 계속 남아


SetSectionName(); 외교부 FTA협상팀 새로 짠다 이혜민 대사·김진욱 팀장 대신최석영 前DDA 협상 대사박태영·황인상 서기관 후임으로김종훈 교섭본부장은 계속 남아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진전을 위한 실무협의 마무리 시한으로 제시한 것은 오는 11월. 미국 측의 요구사항에 따라 남아 있는 4개월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14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통상교섭본부는 미국과의 FTA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직정비에 나섰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이혜민 주필리핀 대사, 김진욱 한미FTA이행팀장 겸 FTA정책기획팀장 등 한미 FTA 협상 주역 3인방 중 김 본부장만이 유일하게 남고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했다. 한미FTA기획단장ㆍFTA교섭대표를 역임한 뒤 최근 필리핀으로 떠난 이 대사 자리에는 최석영 전 도하개발어젠다(DDA)협상대사가 중책을 맡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까지 주미국대사관 경제공사로 현지에서 한미 FTA 추가협상과 쇠고기 협상 등에 참여하며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한미FTA이행팀장과 FTA정책기획팀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진욱 과장은 다음달 주미국대사관 참사관으로 떠난다. 김 과장은 미국 현지에서 열릴 향후 실무협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1명의 주미대사관 경제 참사관은 한미FTA 협상을 이끈 뒤 지난해 파견된 김원경 전 지역교섭과장. 그는 지난 2001~2004년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을 지내며 한미 통상현안을 담당, 대미 통상의 달인으로 불린다. 미국에 파견되는 두 핵심 실무자는 한국의 김 본부장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교섭본부는 미국과의 실무협의에 맞춰 한미FTA이행팀과 FTA정책기획팀을 분리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미FTA이행팀 주무인 박태영 서기관과 황인상 북미유럽연합통상과 서기관이 각각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조직개편을 통해 우려되는 것은 미국과의 추가 협의 과정에서 내부적인 조율도 상당히 중요한데 한미 FTA 주역 중 유일하게 김 본부장만이 본부에 남았기 때문에 국내 대응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FTA 추진과정에서는 상대국과의 협상뿐 아니라 기획재정부ㆍ지식경제부ㆍ농림수산식품부 등 이해관계가 각기 다른 개별 부처들과 조정업무 및 국회 비준 노력도 필요한 것이 통상교섭본부의 주요 역할이다. 실제 한미 FTA 국내 비준 작업을 몇 년간 준비해왔던 김진욱 과장이 미국으로 떠나게 되면 그 빈자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미 FTA를 위해 새롭게 등장한 통상교섭본부 멤버들이 협상에 대해서도 잘 알고 이전 협상 때에도 뒤에서 숨은 역할을 했지만 미국뿐 아니라 국내 내부적인 의견 수렴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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