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KBS 2TV 드라마 '매거진 알로'의 편성이 전격 취소됐다.
KBS 한 관계자는 20일 "수목 드라마 '그바보'의 후속으로 6월부터 방송 예정이던 '매거진 알로'가 표절 논란에 휩싸임에 따라 '매거질 알로' 후속 드라마인 '파트너(가제)'를 앞당겨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SBS가 7월25일부터 방송 예정인 주말 드라마 '스타일'의 제작사이자 소설 '스타일(백영옥 작)'의 방송판권을 가진 예인문화 측이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 구성 등을 모방했다며 '매거진 알로' 측에 "법정투쟁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매거진 알로'는 패션잡지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패션잡지 '알로'에서 일하는 여주인공을 둘러싼 성공담과 러브스토리를 다뤘다.
한편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편성된 SBS '스타일'은 류시원과 이지아가 캐스팅된 상태며 7월 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