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3분기 매출(1~3분기 누계 기준)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0.4%,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기아차의 매출은 35조8,313억원, 영업이익은 2조5,269억원, 당기순이익은 2조8,681억원이었다. 기아차의 전세계 판매량은 207만5,000대로 전년보다 3.3% 증가했지만, 원화 절상과 준중형 이하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매출이 줄었다. 기아차는 또 영업이익 감소의 요인으로 노조의 부분파업과 공장 가동률 하락, 환율하락 등을 꼽았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위기 상황을 기업 체질 개선ㆍ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