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한화석유화학[009830]에 대해 지배구조 문제가 점차 해소되는 한편 주 생산품 중 하나인 폴리염화비닐(PVC) 합성수지의 시황 전망이 양호해지고 있다며 종전 1만1천원이던 이 회사 목표주가를 1만2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경진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룹 차원에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고 한화의자산 매각도 순조롭다는 점을 들며 그동안 한화석화 주가의 할인 요인이 됐던 지배구조 문제가 점차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PVC 수요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원료 조달이나 전력 부족,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내 업체들이 공급량을 수요에 맞춰 늘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한화석화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