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 디자인 관련 주목해야 할 국가

英전문지“정부지원 광범위”

영국 최고의 디자인전문지 ‘아이콘’(ICON) 최근호가 ‘21세기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21개 이슈’를 선정하면서 디자인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국가로 한국을 지목했다. 이 잡지는 21개 이슈 가운데 13번째인 국가 부문에서 “디자인산업과 관해 아시아 국가중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지만 한국이야 말로 디자인에 대한 접근방식에서 주목할 만한 국가”라며 “전세계 국가 중 한국은 디자인 분야에 가장 광범위한 정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디자인 관련 21개 이슈중에는 한국 외에 도시로는 이탈리아의 밀라노, 인터넷상의 블로그, 빛을 투과하는 콘크리트와 6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선정됐다. 이 잡지는 “한국 정부는 2007년 까지 한국을 ‘디지털제품 분야의 디자인 강국’ 으로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디자인 산업을 GDP의 3%에 해당하는 2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2004년 ‘미국산업디자인시상’(US Industri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현대자동차와 LG전자도 디자인 리서치 분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 삼성을 뒤쫓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콘지는 “건축 분야에서도 서울은 도쿄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유엔스튜디오(UN Studio), 클라우디오 실버스타인(Claudio Silvestrin) 등과 같은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들이 서울에 들어서면서 서울은 아시아의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다운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콘지는 또 “한국은 북한과의 통합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파주를 출판도시(book village)로 개발하고 있다”며“파주에도 스티븐 홀(Steven Holl)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에 의해 설계된 건물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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