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ㆍ日 고용시장 테러로 위축

실업수당 신청자ㆍ8월 실업률 급증 세계 경제의 두 축인 미국과 일본에 실업 비상이 걸렸다. 미 노동부는 27일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5만8,000명이 증가한 45만명을 기록, 지난 92년 7월 25일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승폭도 같은 기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11일 테러공격 이후 위축된 고용시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일본 정부는 8월 실업률이 5%를 기록,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봉급생활자들의 소비는 전달에 비해 1.3% 감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7%의 감소를 훨씬 웃돌아 경기위축을 반영했다. 일본의 지난달 서비스, 운송, 통신, 제조 분야 인력은 5만명이 늘어났으나 건설, 도소매, 식품체인업 등에서는 인력이 크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달 늘어난 직종은 대부분 임시직으로 기업들이 경기 위축에 따라 정규직 채용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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