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한성 새누리당 의원과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오전 협의를 통해 인사청문회 일정을 하루 미루기로 합의했다. 내달 6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 재의 등 쟁점 현안이 많아 같은 날 청문회가 동시 개최될 경우 여론 관심이 분산된다는 야당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전해철 의원 측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내달 6일은 본회의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굳이 같은 날 청문회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일정을 변경하기로 여당 간사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법사위는 변경된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다시 의결하기 위해 내달 3일 전체회의를 열기로 했다. 법사위는 전날(29일) 6일로 적시된 인사청문회 계획서를 의결한 바 있다.
한편 법사위는 이와 함께 국회 일정 정상화에 따른 향후 의사일정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법사위는 내달 1일 법안심사2소위, 내달 2일 법안심사1소위를 각각 열어 계류 법안을 심사한 뒤 3일 전체회의에서 처리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