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늘의 관심주] 한화종합화학

한화종합화학이 원료부문과 가공부문을 분리하는 기업분할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앞으로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5일 기업분할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종합화학의 주가는 전날보다 330원 하락한 9,410원으로 마감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 기업분할이 한화종합화학의 주가에 큰 변동을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료부문인 한화석유화학은 상장사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가공부문인 한화종합화학은 따로 분리돼 나온다. 가공부문은 상장되지 않는다. 이번 기업분할은 남아있는 한화석유화학이 분할돼 떨어져 나가는 가공부문의 주식과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식이므로 이론적으로는 기업내용의 변화가 없다. 분할된 회사의 지분을 상장사인 한화석유화학이 보유하기 때문에 지분율에 따라 회계장부를 작성할 경우 재무적으로는 기업분할전과 같게 된다. 다만 기업분할후 양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부채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어서 이에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사업내용 측면에서는 원료부문이 경쟁력을 갖춘반면 바닥장식재, 건축내외장재를 생산하는 가공부문은 적자를 내왔다. 기업분할로 적자사업부문을 분리했기 때문에 원료부문을 따로 매각하기가 쉬워졌다는 분석도 있다. 한화종합화학은 기업분할을 통해 가공부문을 주력기업으로 육성하고 원료부문은 대림산업과의 빅딜이후 부채비율 100% 안팎의 전문기업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업분할이후 양사가 낮은 금리고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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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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