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개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

공정위, 오늘부터30대기업집단가운데 두산ㆍ효성ㆍ하나로통신 등 7개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가 실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올해 신규 지정된 기업집단인 하나로통신ㆍ동양화학ㆍ태광산업과 지금까지 한번도 조사를 받지 않은 두산ㆍ효성ㆍ신세계ㆍ영풍 등 7개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조사를 오는 16일부터 9월 8일까지 55일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룹별 조사대상 기업은 하나로통신이 3개사이고 나머지 6개 그룹은 5개사씩 총 33개 기업이다. 공정위는 지난 2개월간의 예비조사를 거쳐 ▲ 기업집단내 모기업 ▲ 자산 및 순이익이 커 지원가능성이 높은 기업 ▲ 내부거래 규모가 큰 기업 ▲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 ▲ 금융ㆍ보험회사로 내부거래규모가 큰 기업 등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주식ㆍ기업어음 등 유가증권의 저리 및 고가인수, 부동산의 정상가격보다 낮거나 높게 책정해 거래하는 행위, 인력의 무상제공, 위장계열사를 통한 지원, 대규모내부거래(100억원이상 또는 자본금의 10%이상 거래)에 대한 이사회 의결 및 공시제도 이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게 된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 조사국 3개과 25명과 다른 국 차출인력 5명등 총 31명을 3개반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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