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뮤지컬 '의형제' 내달 4일부터 재공연

뮤지컬 '의형제' 내달 4일부터 재공연 학전블루소극장서 뮤지컬 '의형제'가 새로운 팀을 구성, 1월4일부터 공연에 나선다. 지난 9월 1년6개월여의 장기공연을 목표로 시작했던 '의형제'의 두 번째 팀이 구성된 것이다. 뮤지컬 의형제는 분단에서부터 광주 민주화운동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사건들이 평범한 모자의 삶에 담겨 올려지는 무대다. 한 날 한시에 태어나 가난으로 헤어진 쌍둥이 형제의 인생이 주된 줄거리. 배성우 이종혁 김효숙 등 새롭게 구성된 멤버들과 함께 얼굴에 검댕 묻고 머리엔 땜통이 있는 그 시절 추억이 고스란히 재현된다. 자연스럽게 역사를 배우려는 학생들의 단체관람과 옛 향수를 느끼고 픈 노년층 관객이 의외로 많다는 게 제작진의 귀뜸. 또 1월말부터는 기존 영문자막에 이어 일본어 자막까지 설치, 외국인 관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좋은 작품이라면 몇 년간이고 계속 공연되는 브르드웨이와는 달리 장기공연 무대가 많지 않은 우리 현실에 '의형제'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관심이 주목된다. (평일7시30분, 토요일 3시30분ㆍ7시, 일ㆍ 공휴일 3시ㆍ7시, 월요일 쉼. 학전블루 소극장 02-763-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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