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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재개발 28곳 서울시 직권 해제… 출구전략 가속도

서울시가 강북구 수유4-2 구역 등 뉴타운·재개발구역 28곳을 직접 해제한다. 주민의 자발적인 뜻이 아닌 시 차원에서 구역을 해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도 추가로 직권 해제할 예정이어서 뉴타운 출구전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뉴타운·재개발 ABC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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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안에 따르면 시는 사업추진 주체가 있는 뉴타운·재개발 구역 327곳 중 44곳(14%)을 '추진곤란구역'으로 구분하고 이 중 우선 28개 구역의 해제를 결정했다. 사업이 불가한 곳을 방치할 경우 주민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해제 대상 28곳은 강북구 수유4-2 구역 외에 △관악구 봉천6-1, 9-1 △서대문구 남가좌12, 북가좌3·4, 홍은동411-3 △금천구 독산 4·5, 가산1 △성북구 삼선3 △양천구 신월2 구역 등이 포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3년간 1단계 수습을 통해 주민 스스로 진로를 결정하고 투기 광풍이 낳은 갈등을 해결하려 했다"며 "남은 구역들은 유형별 맞춤 지원으로 공공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리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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