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가 600파운드(약 272㎏)나 나가는 미국의 한 슈퍼 뚱보가 자신이 살고 있던 이동차량 주택에 불이 났으나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해 결국 사망했다고 미 주요 방송들이 16일 보도했다.
폭스 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 조지프시에 사는 티모시 모리스(45)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집에 불이 나자 911에 즉각 전화를 걸어 화재 신고를 했고, 8세와 13세의 두 딸은 재빨리 집 밖으로 빠져 나왔다. 부인은 당시 외부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리스는 빠져 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날 화재사고에 출동했던 소방대원 2명도 모리스를 옮기느라 진을 빼는 바람에 화상을 입었고, 호흡기 이상 증세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