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고문으로… 위기탈출 방안 모색위해
최근 투자자들을 오도한 혐의로 곤경에 처한 메릴린치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법률 고문으로 영입, 위기탈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이 25일 보도했다.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80년대 월가를 주름잡던 검사 출신. 엘리엇 스피처 뉴욕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집요한 개혁요구를 받고 있는 메릴린치는 줄리아니가 스피처 장관과의 사이에서 적절한 중재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피처 장관은 최근 메릴린치가 투자자들에게 과대한 낙관론을 심어주었다며 회사의 근본적인 개혁노력이 없을 경우 형사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