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상장사 외화관련 손실 대폭 줄었다 원화 강세로 작년 10조서 올 상반기 2,165억으로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올 들어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기업들의 외화 관련 손실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금융업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554개사의 상반기 외화 관련 순손실액은 모두 2,1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조1,315억원에 비해 무려 9조9,150억원이나 줄었다. 외화 관련 순손익은 외환차손익, 외화환산 손익, 파생상품 거래손익, 파생상품 평가손익 등을 합산해 계산했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에 대규모 손실이 났던 외화환산손익과 파생상품 등의 평가손익 부문에서 이익으로 전환됨에 따라 외화 관련 순손실이 크게 줄었다고 상장사협의회측은 설명했다. 이는 올 상반기 첫날대비 말일 환율의 상승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작았기 때문이다. 달러당 원화값은 2007년 12월말 936원에서 2008년 6월말 1,046원으로 11.75% 상승했으나 올해는 1,260원에서 1,274원으로 1.11%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조선업체의 파생상품 평가손실에 대한 회계처리방법이 변경된 것도 환 관련 손실 축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5대 그룹의 외화 관련 순손실액은 1,7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4.45% 감소했다. 전체 외환 관련 순손실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79.9%에 달했다. 외환관련 이익을 가장 많이 본 회사는 한진해운(2,722억원), LG디스플레이(1,653억원), 현대상선(1,268억원)순이었으며 손실을 가장 크게 본 회사는 삼성전자(-1,641억원)와 SK텔레콤(-1,287억원), S-OIL(-1,172억원) 등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