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TV용 LCD 출하량 月100만대 돌파

LCD 전체 매출액 14개월 연속 1위에

삼성전자의 TV용 LCD 패널 출하량이 업계 최초로 월 100만대를 넘어섰다. 또 LCD 전체 매출액에서 1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 2ㆍ4분기 LCD 전체 매출은 전분기보다 9% 늘어난 36억4,600만달러를 기록하며 1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공급과잉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경쟁사 대부분이 전분기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매출이 증가했다. 전체 LCD 매출 순위를 보면 2위는 24억3,400만달러를 기록한 LG필립스LCD가 차지했고 대만의 AUO가 18억8,500만달러로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또 2ㆍ4분기 10인치 이상 대형 LCD 매출이 31억7,00만달러, 출하량이 1,309만대로 각각 11개월과 9개월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갔다. 특히 삼성전자의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1ㆍ4분기보다 34%나 증가한 105만대를 기록, 업계 최초로 월간 100만대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요처인 소니와 보로드의 판매증가로 LCD TV용 패널의 매출과 출하량이 꾸준히 늘어나며 40인치대 LC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LCD TV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월 12만장인 7라인의 생산능력을 내년까지 18만장으로 늘리는 한편 8세대 라인의 본격 양산과 함께 46ㆍ52인치 등을 내놓으며 대형 TV 시장에서 우위를 지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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