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19일 국내에서 클레즈 웜(Klez.H)바이러스 감염신고가 오전 10시 현재 82건이 접수되는 등 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엔진을 긴급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이 웜은 응용 프로그램의 실행 파일인 EXE 파일을 감염시키거나 정상적인 파일을 복사한 뒤 압축해 저장해놓는다.
파일이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한 뒤 해당프로그램을다시 설치해야 하며 후자의 경우는 정상 파일의 압축을 풀어주면 문제가 해결된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look my beautiful girl friend', `A funny game, how areyou', `let's be friends', `darling' 등 친밀함을 드러내거나 호기심을 자극하는제목의 메일을 열어보지 말아야 한다.
안철수연구소는 감염파일 삭제외에 압축된 정상 파일을 복원하는 엔진을 제작해이날 오전중으로 웹을 통해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