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7ㆍ진로재팬)이 일본 JLPGA투어에서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준우승했다.
전미정은 12일 일본 효고현의 하나야시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올 시즌 네번째 대회인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 오픈에서 4언더파 212타를 치며 일본의 요코미네 사쿠라와 동타를 이뤄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두번째 홀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전미정은 보기를 범하며 파를 기록한 사쿠라에게 우승을 내줬다. 이날 전미정은 14번홀까지 사쿠라를 3타차로 여유 있게 앞서나가다 15번과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게 아쉬웠다. 사쿠라는 15번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 승부까지 가게 됐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톱10에 다섯 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이지희(30ㆍ진로재팬)는 2언더파 214타로 이정은(24)과 함께 공동4위에 올랐고 송보배(23)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6위에 자리했다. 오랜만에 일본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21ㆍ미래에셋)는 3오버파 219타로 ‘디펜딩 챔피언’인 신현주(29)와 함께 공동15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