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스에너지, 태양광 산업 보다 더 빨리 성장할 것

에스에너지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도입에 힘입어 태양광 시장 전체 보다 더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평가됐다. LIG투자증권은 23일 에스에너지에 대해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28.1%씩 성장해 태양광시장의 연평균 성장률(22.4%)를 크게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은 에스에너지가 2015년까지 설비를 1GW까지 증설하는데다가 OEM 매출 방식을 도입하면서 빠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시장인 독일에 이미 진출했다는 점을 에스에너지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았다. 독일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현재 에스에너지 전체 매출액의 45%~55%를 차지한다. 또 폴리실리콘을 직접 구매해 임가공을 거쳐 태양전지를 조달하는 방식인 톨링 비즈니스를 도입한 것도 원가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톨링 비즈니스 도입으로 에스에너지는 10% 정도의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너지가 내년엔 원재료의 50%를 톨링 비즈니스를 통해 구입하고 2012년엔 이를 80%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올해 5.2%에서 내년엔 11% 이상으로 올라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