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디어株, 내년 방송법 수혜 '미미'

"실적·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 적을 것"

방송법이 통과돼도 내년 미디어 관련주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KB투자증권은 “경제상황 악화로 방송법이 통과된다고 해도 대기업이나 신문의 방송 진출을 당장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법안 통과가 미디어 산업에 모멘텀이 될 수는 있지만 내년 실적 전망 및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송법 통과로 기대되는 인수합병(M&A) 이슈, 자본유입 효과는 미디어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 내 외부자본 유입, 콘텐츠의 양적 팽창, 신규 진입 또는 M&A 이슈 부각은 긍정적인 측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BS는 대주주 지분 확대가 가능하고 YTN은 외부투자자의 지분취득이 기대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개정안이 부결돼도 미디어 관련주에 미치는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연구원은 “신문 쪽에서 규제의 형평성 측면에 대해 업체별로 이의 제기가 있을 수도 있다”며 “수급, M&A 등 외부효과 발생은 지연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측면에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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