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안을 심의ㆍ의결했다.
FTA안은 지난해 6월29일 의결했지만 18대 국회에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기에 앞서 절차상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이날 국무회의에 같은 내용의 FTA안을 상정해 통과시킨 것이다.
정부는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다시 FTA 비준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쇠고기와 닭ㆍ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는 내용의 농산물품질관리법 시행령 개정령안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