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벨트의 실적 개선 추세가 내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21일 "동일벨트가 올해 매출액 2,300억원, 영업이익 120억~1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벨트는 지난 1945년 설립된 고무제품 전문업체다. IBK투자증권은 동일벨트의 실적 개선이 오는 2010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로 ▦금융위기 후 강화된 시장지배력 ▦일부 적자사업의 정리 및 손익분기점 도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선전에 따른 해외시장 판매 호조 ▦정부 4대강 사업 등에 따른 토목ㆍ건축용품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홍진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벨트는 최근 수년간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 상승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1~2%대에 불과했지만 올 3·4분기부터 제품 가격 인상,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등에 힘입어 누적 영업이익률이 5%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EIG의 지분 가치도 주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