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피아 후속 모델로 독자개발한 준중형급 신차의 이름을 「스펙트라」로 결정했다.9일 기아자동차는 그동안 SD라는 프로젝트로 추진해 온 신차를 「빛의 근본, 근원」이라는 뜻의 영어 스펙트라(SPECTRA)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펙트라는 빛의 근원인 7가지 색상의 집합체를 상징해 스타일, 성능, 경제성, 편의성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담고있다.
기아차는 이와 관련,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과천 서울랜드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차발표회에서 기아차는 서울랜드 코끼리열차 전용궤도를 이용해 스펙트라 시승차를 2만명 이상이 탈 수 있도록 하고 록 공연과 칵테일 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올림픽공원에서도 스펙트라 전시회를 갖고 28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17개 주요 도시에서 전시 및 시승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인철 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