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가 선택품목 무료장착 수입차 판매 이래도 되나

◎최고 1,000만원까지… 국산차 1대값 넘어판매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수입차 업체들이 장기 무이자할부 판매에 이어 값비싼 선택품목들을 무료 장착해주는 판매전략을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벤츠 승용차의 수입업체인 한성자동차는 이달부터 최고급 차종인 S클래스 3.2ℓ급 이상 모델의 구입고객에게 CD체인저와 뒷좌석 팔걸이 사물함, 주차거리 감지 경보장치, 강우량에 따라 자동조절되는 강우센서 와이퍼, 조수석에 사람이 앉지 않으면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에어백 감지센서 등 10종류의 선택품목을 무료 장착해주고 있다. 이들 선택품목의 가격은 모두 1천여만원이어서 국산 중형차 한대 값에 해당되는 품목이 「덤」으로 주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고가장치의 무료제공과 관련, 국내업계에서는 현행법상 이런 행위가 허용되는지의 여부와 함께 외제차 업체들의 마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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