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카자흐서 여객기 추락…21명 전원 사망

카자흐스탄 국내선 여객기가 짙은 안개로 추락해 탑승객 21명 전원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재난부는 성명에서 "잠정 조사결과 항공기에는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승객 16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카자흐의 스카트(SCAT) 항공사와 검찰은 사고 발생직후 2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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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는 “사고 비행기가 공항에 한 번 접근했다 다시 올라가면서 갑자기 항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북부 콕세타우시에서 알마티로 비행하던 CRJ-200 여객기는 알마티 공항과 연결되는 고속도로에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사고가 나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바키트잔 사긴타예프 제1부총리를 조사 책임자로 임명했다. 항공당국 관계자는 여객기 추락 후 두 개의 블랙박스 장치 중 하나를 찾았다고 말해 금명간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남부 심켄트 인근에서 군 수송기가 악천후에 추락해 탑승객 27명 전원이 사망한 바 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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