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2.75%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며 “펀더멘털상 3ㆍ4분기까지 동결하고 4ㆍ4분기에 오히려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는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는 일부 지표가 좋지 않지만 경기개선의 기미가 보여 회복론이 힘을 얻었다”며 “기준금리 방향성을 추정할 수 있는 수단인 국내총생산(GDP)갭이 올해 4ㆍ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돼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투자심리도 위험자산 선호로 서서히 이동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의 금리 결정은 투자심리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 투자심리의 이동속도는 완만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