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교육청 현직 사무관, 인사자료 공개 요구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대규모 일반직 인사와 관련해 ‘코드 인사’라는 뒷말이 무성한 가운데 현직 사무관이 ‘살생부 인사’ 라며 인사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위원회 H 사무관은 30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교직원게시판에 ‘일반직 인사의 부당성을 해명하라’를 제목의 글을 실명으로 올리고 자신을 포함한 일반직 인사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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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고교 행정실장으로 전보된 그는 “1년 미만 근무자 전보, 상사 결재 무시, 특정지역 출신과 그들만이 갖고 있는 살생부에 의해 자행된 인사 횡포”라며 “경기교육을 위해 보이지 않는 실체가 있다면 장막을 거둬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사발령 원칙, 인사초안 작성자 및 인사작업 관여자, 본인 의사에 반한 전보사유, 1년 미만 근무자 전보사유 등에 대한 자료를 다음 달 2일까지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5일 3급 승진 1명과 4급 승진 4명, 5급 이상 전보 96명 등 일반직 101명에 대한 조직개편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로운 조직에 적합한 인물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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