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일 저녁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서울경제신문이 후원한 뮤지컬 「장보고의 꿈」을 관람했다.金대통령은 막간 휴식시간에 출연진과 공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해양의 세기인 21세기는 해양을 개척하는 민족이 세계역사를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장보고 재조명사업이 국민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보고의 꿈」은 9세기경 동북아 해상 무역권을 제패한 해상왕 장보고의 해양개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작품으로,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해외 23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