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가까운 장래에 화폐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경제부처와 밀접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정부가 새 화폐 발행과 디노미네이션(화폐 액면절하)을 통해 인플레를 잡으려 하고 있다”며 “지폐 위조를 막고 화폐가치를 올리기 위해 이 같은 개혁의 속도가 최근 더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같은 조치가 북한 원화를 부분적으로라도 태환가능한 화폐로 만들려는 첫 단계라고 전했다.
북한의 암시장에서 북한 원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은 몇 달 전만 해도 유로당 1,400원이었으나 현재는 2,000원에 달하고 있다. 공식 환율은 1유로에 170원, 1달러에 140원이다.
/베이징 이타르타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