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오리지널 영화제' 개최
20일부터 아트선재선터서
오는 20~22일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네티즌 2,800명을 무료 초청, 8편의 우수·신작 영화를 틀어주는 「HBO 오리지널 영화제」가 열린다.
지난 1일 새롭게 출범한 케이블TV 유료영화채널 HBO(구 캐치원·채널31)는 아카데미 등 각종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HBO 오리지널 영화 4편, HBO 오리지널 TV시리즈 2편, 극장 개봉 예정작 2편을 골라 상영하는 네티즌 대상 영화제를 채널 개국 자축 행사로 마련했다.
먼저 HBO 오리지널 영화는 미국 흑인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도로시 댄드리지의 일생을 다룬 「도로시 댄드리지(Introducing Dorothy Dandridge·1999)」, 서부영화 「잭 불(Jack Bull·1999)」, 인종편견에 대항한 흑인교사의 이야기 「레슨 비포 다잉(A Lesson Before Dying·1999)」, 프랑스로 밀항하는 흑인 9명의 모험담 「데들리 보이지(Deadly Voyage·1996)」 등 4편. HBO 오리지널 영화란 미국의 영화채널 HBO가 지난 83년부터 자체 제작하고 있는 TV용 영화이다.
HBO 오리지널 TV시리즈로 소개될 작품은 「섹스&시티」와 「소프라노스」. 두 작품은 뉴욕 전문직 여성들의 성풍속과 마피아 가족의 일상을 각각 그리고 있다.
또한 극장 개봉 예정작으로는 롭 슈나이더 주연의 성인용 코미디 「듀스 비갈로」, 97년 일본에서 흥행 3위의 성적을 올렸던 시추에이션 코미디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을 준비했다.
이 영화제의 입장권은 9~18일 HBO의 인터넷 홈페이지(www.onhbo.co.kr)를 통해 참관신청을 내면 추첨을 거쳐 e-mail로 받을 수 있으며, HBO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도 신청이 가능하다.
문성진기자
입력시간 2000/10/0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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