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기호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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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기호(왼쪽) LG화학 사장이 지난 1월 ‘BP(Best Practise)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액정필름 보상구조 최적화를 통한 광시야각 편광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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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업계 최초로 품질 혁신프로그램인 6시그마를 도입, 일등제품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9년 당시 최고경영층의 강력한 의지로 시작된 6시그마 활동은 도입 첫해에 56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모두 34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2004년까지 6년간 1,200여건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약 6,5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를 일궈냈다.
LG화학은 이를 통해 비용감소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6시그마 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핵심인재 육성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현장 개선활동을 수행할 전문가는 모두 4,497명에 이르고 있으며 분야별로 ▲마스터블랙벨트(MBB) 22명 ▲블랙벨트(BB) 323명 ▲그린벨트(GB) 4,152명이 품질 향상을 위한 혁신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측은 혁신문화 정착을 위해 매년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6시그마 경연대회인 ‘BP컨테스트(Best Practice Contest)’를 열어 우수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다.
BP컨테스트에서는 ▦품질혁신 ▦생산성 향상 ▦물류혁신 ▦에너지절감 등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에 대한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모든 사업장으로 확산해 세계적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LG화학은 올해에도 415개의 혁신과제를 발굴해 4,20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전체 직원의 30%이상을 혁신활동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품질수준을 4.3시그마에서 5.0시그마 이상으로 끌어올려 금년까지 누적 경영성과 1조원을 초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경영활동 및 제품의 품질 수준을 전사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0년 ‘Q-스코어’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내 인트라넷에 연결된 품질관리 체계로 모든 사원이 제품ㆍ항목별로 품질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모두 200여개의 제품과 500여건의 품질관리 항목이 등록돼 있다.
LG화학의 이 같은 품질 경영노력은 지난해 산업자원부의 ‘품질 분임조 경연대회’에서 품질명상 대통령상과 품질분임조 대통령상 금상을 한꺼번에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