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유사한 주식 포트폴리오 집단을 토대로 산출된 지수를 추적해 투자하는 상품인 스타일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초기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지만 수익률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냈다.
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31일 주식시장에 상장된 스타일 ETF 8개의 종목당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9만6,000좌, 15억원에 달했다. 거래대금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시가총액 회전율은 1,864%로 기존 상장 ETF(1,110%)의 2배, 주식시장 회전율(199%)의 약 9배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 상품의 수익률은 대체로 부진했다. 8개 종목 가운데 KODEX중대형성장(-1.7%), KODEX중대형가치(-2.9%) TIGER순수가치(-3.0%) 등 3개는 코스피지수 수익률(-3.1%)을 상회했으나 KOSEF중형순수가치(-3.6%)와 TIGER중형가치(-4.0%), TREX중소형가치(-3.3%), KOSEF대형가치(-3.3%) 등 5개 종목은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