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주컴 '웃음' 삼보컴 '울상'

현주, 멕시코發 호재로 상한가<BR>삼보, 자본잠식 여파 또 하한가

국내 컴퓨터제조업체인 삼보컴퓨터와 현주컴퓨터가 16일 각각 하한가와 상한가를 기록,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날 현주컴퓨터는 자사 브랜드 PC의 멕시코 수출과 관련, 멕시코 정부공인기관으로부터 컴퓨터 품질 및 성능안정성 테스트 합격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멕시코의 관공서 및 정부기관 등에 제품공급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는 50원(11.24%) 오른 459원을 기록했다. 반면 삼보컴퓨터는 자본잠식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다시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삼보컴퓨터는 지난 11일 장중 2조5,000억원 규모의 브라질 국민 PC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협상이 진행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매출 손익구조 변경 공시를 통해 자본금의 50% 이상이 잠식됐다고 밝히면서 이튿날부터 3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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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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