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머니포커스/머니닥터] 변동폭 큰 종목 투자액 줄이고 손절매 폭 넓혀

최근 코스닥에 발을 들여놓고 큰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한둘이 아닙니다. 특히 박선생님은 개인투자자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그릇된 투자습관을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먼저 저점에 주식을 매수했다는 사실입니다. 30만원하던 주식이 3일만에 20만원으로 내리면 보통 저점으로 생각하지만 10만원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었습니다. 오를 때는 한통프리텔처럼 16일도 연속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이치로 16일 빠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식은 항상 오를 때 매수하고 내릴 때는 오히려 매도를 해야 합니다. 둘째, 분산투자가 제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친구가 벌었다니까 나도 한번 크게 벌어야지 하고 두 종목에만 집중투자하는 과오를 범했습니다. 3,000만원이 투자원금일 경우 5종목에 분산투자한다면 종목당 600만원중 초기에 240만원(40%)만 투자하고 가격이 오를때마다 조금씩 더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코스닥처럼 변동폭이 큰 종목들은 투자금액을 적게하는 대신 손절매 폭을 넓게 잡는 게 바람직합니다. 셋째는 손절매를 했어야 합니다. 주식을 매수할 때 대부분 이익만 생각하고 손실에 대한 대비는 하질 않습니다. 주식시장은 절대로 본인의 의지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떤 종목이든지 매수전에 손해볼 금액을 반드시 정하고 매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특정지표에 너무 의지했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지표대로만 시장이 움직여 준다면 누구나 큰 돈을 벌수 있지만 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매수하는 시점이 하락의 본격적인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한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게 움직인다는 걸 염두에 두기 바랍니다.<도움말=현대증권 투자클리닉센터 전문의 김귀헌 과장> 정리=김성수기자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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