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딤플이 '제 2의 도약'을 선언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딤플의 영업권을 인수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그 동안 부진했던 딤플의 브랜드관리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디아지오는 딤플의 이미지 제고와 위조방지를 위해 와이어넷(Wire netㆍ그물망)을 씌운 제품을 내년 1월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와이어넷은 스코틀랜드 등에서 100여년간 사용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공정이다.
따라서 딤플은 독특하고 아름다운 병모양과 와이어넷 패키지를 통해 고품격 프리미엄위스키의 이미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위조주 방지 기능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디아지오는 딤플 영업 전담조직을 재편하여 판매망을 정비했고, 홍보 리플릿 3만부를 제작하여 주요 고객들과 업소에 배포했다.
한편 딤플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30%정도를 차지했던 인기 브랜드. 하지만 하이스코트에서 가지고 있던 영업권이 내년에 디아지오코리아로 넘어감에 따라 올들어 마케팅, 광고 활동이 부진 했었다.
디아지오 관계자는 "연말까지는 하이스코트에서 딤플 판권을 소유하고 있으나 회사 전임직원은 '딤플'을 이미 자사 브랜드라는 마인드를 갖고 영업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딤플을 통해 디아지오 코리아의 위스키 업계 선두 복귀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강창현기자